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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시장 변화에 신속한 대응 외부소통으로 신뢰구축을”

입력 | 2015-12-05 03:00:00

사장단회의서 주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은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년도 하반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적극적인 외부 소통으로 고객, 주주, 국민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을 대표이사들이 직접 챙겨 달라”며 적극적으로 외부와 소통할 것을 강조했다. 경영권 분쟁으로 훼손된 그룹 이미지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사장단의 노력을 당부한 것.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내년 경제 환경 역시 긍정적 시그널을 찾기가 힘들다”며 “이런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하려면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그룹 거버넌스(지배구조) 강화, 소통과 협력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한 “미래 3년의 변화는 과거 3년의 추세로 추측할 것이 아니라 최소 10년 정도 장기적 미래를 고민해 결정해야 한다”며 “빠른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와 개방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