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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3일 오후 6시12분경 경기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행담동 휴게소 2㎞ 전방 주탑에 연결된 교량케이블에 화재가 발생해 이를 진화하려던 평택소방서 소속 이병곤(54) 소방경이 순직했다.
당시 주탑 바로 옆 케이블(와이어로프·길이 50m·지름 280mm)이 끊어졌고, 현장 통제에 나선 이 소방경은 지상 30여 미터의 높이에서 추락한 케이블에 맞아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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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1년 소방의 날 유공 행정자치부장관 표창과 경기도지사 표창 2회, 소방서장 표창 2회 등 여러차례 상을 받았다.
동료들은 이 소방경을 책임감 강한 소방대원, 존경하는 선·후배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굴삭기, 지게차,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 등 다수의 자격증을 따며 현장활동 및 각종 구조 이론에 능숙한 베테랑으로 통했다.
이 소방경은 어머니(87)를 모시며 부인과의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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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는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시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최대한 예우를 갖춰 장례절차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장례는 도청장으로 하라”고 전했다.
남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는 3일 밤 늦게부터 도청장 준비에 착수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