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저커버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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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출산’ 저커버그 부부, 페이스북 지분 99% 기부…한국 1년 예산 1/7규모
저커버그 부부 딸 출산, 페이스북 지분 99% 기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주 초 태어난 딸 맥시마 챈 저커버그의 사진과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1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하면서,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 주식 99% 기부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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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부부가 보유한 페이스북 지분은 현재가 기준 450억 달러(약 52조원)에 달한다.
2015년 우리 정부의 총예산이 376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큰 돈인지 알 수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지난 2000년 설립해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기부금 액수 410억 달러(약 47조5500억원)를 넘어서는 것. 물론 페이스북의 주가 변동 등 변수를 감안하지 않고 현재 시점에서 단순 계산했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또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지난 2006년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자신의 주식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 단체의 기부금 액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하더라도 마크 저커버그 부부가 페이스북 지분 99% 기부해 세우게 될 재단은 엄청난 자금력으로 인류를 위해 각종 사업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거 부부는 딸 맥스에게 쓴 공개편지에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의 초기 사업이 ▲ 개인화된 맞춤형 학습 ▲ 질병 치료 ▲ 사람들 연결하기 ▲ 강한 공동체 만들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 부부 딸 출산, 페이스북 지분 99% 기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