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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영 534~538점, 고려대 의과 522~527점 예상

입력 | 2015-12-02 03:00:00

[2016학년도 수능성적 발표]정시 지원전략 어떻게
사탐-과탐 반영률 꼼꼼히 체크… 가중치 등 유리한 조합 선택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전년도에 비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크게 줄어드는 등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정시모집 지원 시 혼란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정시모집은 지난해보다 모집 인원이 1만1407명 감소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상위권… 유리한 과목 조합 찾아야

높아진 변별력으로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한층 쉬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주로 지원하는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사실상 두 번의 지원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이 점수를 잘 받은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 위주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서울대 의예과는 526∼533점, 경영학과는 534∼538점이 합격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표준점수 총점 최고점이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열은 9점, 자연계열은 8점 상승해 전체적으로 합격선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과도한 상향 지원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해 선발하고, 반영 비율도 비슷하다. 이 때문에 사회탐구영역 환산점수와 반영 비율이 당락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계열은 주요 대학에서 과학탐구영역을 30% 반영하는 등 탐구영역 반영 비율이 높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4개 영역을 반영하는데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고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도 있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반영 영역 조합을 찾아 지망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중하위권… 최소 1곳은 안전 지원해야

중위권 대학의 경우 대체로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 영역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어려운 B형을 선택한 경우 5∼2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중위권 점수대는 실질적으로 가, 나, 다군 모두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 수능 위주로 선발하지만 일부 대학은 학생부를 반영하기 때문에 반영 비율이나 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능 4개 영역을 주로 반영하지만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어 어떤 경우 합격 가능성이 높은지를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하위권 대학의 경우 전문가들은 2개 대학은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한 번의 기회는 소신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에 나선다면 인기 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공에 따라 전문대를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경기 침체와 비싼 등록금 등으로 지방 학생들의 지원이 늘고 있는 지역 국립대의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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