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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장 피부관리법
하얀 눈에 ‘자외선 80% 이상’ 반사
장시간 노출 땐 기미·잡티 등 원인
차가운 바람…건조한 피부의 주범
전국의 주요 스키장이 개장하면서 본격 스키시즌에 돌입했다. 탁 트인 설원 위를 누빌 생각에 스키마니아들은 벌써부터 들떠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키장은 강한 자외선과 찬 바람, 건조한 공기 등 피부 건강을 악화시킬 요소가 있는 곳이다. 피부관리에 평소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스키도 즐기고 피부도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눈에 반사된 햇볕은 피부에 독…자외선차단제로 보호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자외선차단제다. 스키장은 자외선의 80% 이상을 반사하기 때문에 피부가 검게 그을리고 장시간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원인이 된다. 평소 자외선차단제 보다 차단지수(SPF)가 높은 제품을 얼굴에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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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한 공기에 빼앗긴 유수분…고보습 제품으로 보충
스키를 탈 때 맞는 찬바람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린다. 강한 바람과 추위, 자외선 등의 자극으로 피부의 유수분을 빼앗아 피부의 신진대사가 둔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각질의 원인이 된다.
스키를 타기 전엔 고보습 제품을 얼굴 전체에 두텁게 발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눈가와 입술은 다른 부분에 비해 특히 더 건조하고 주름이 많이 생기므로 아이크림과 립밤도 잊지 말고 준비해야 한다. 얼굴에서 유일하게 피지선이 없는 입술은 차가운 공기에 쉽게 트기 때문에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입술 보호제를 갖고 다니며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스키를 탄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클렌징은 부드럽게 해주고, 피부가 자극을 줄 수 있는 필링이나 스크럽 제품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는 스킨을 듬뿍 적셔 얼굴에 올려놓아 피부를 진정시킨 뒤 로션, 보습에센스, 보습크림을 차례로 발라 촉촉하게 관리해 준다.
● 피부에 적당한 자극 주는 얼굴운동
피부가 장시간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저항력이 낮아져 쉽게 붉어진다. 스키를 즐긴 후에는 피부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마사지크림을 바르고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방법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피부세포의 활력이 높아지고 신진대사가 왕성해진다. 또한 피부운동기 등을 활용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손상된 피부가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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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