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3쿼터까지 14점 뒤지다 승리
모비스는 24일 울산에서 열린 LG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79-78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모비스는 이날 35득점을 기록한 LG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를 막지 못해 48-62로 밀렸다. 그러나 4쿼터에 베테랑 가드 양동근과 포워드 함지훈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양동근(17득점·3점슛 3개)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7점을 몰아넣었고, 이번 시즌에 ‘특급 도우미’로 거듭난 함지훈(14득점 6어시스트)은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함지훈은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LG 유병훈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히 성공시키며 대역전극을 마무리 지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