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과 글이 퍼지고 있다. 이 네티즌은 최근 서울 홍익대학교 앞 한 술집에서 들렀다가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그림에 깜짝 놀랐다며 술집 내부 사진 여러 장을 촬영해 올렸다.
사진을 보면 술집 내부 그림은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이 가슴을 훤히 드러내놓고 그 옆에 누군가 손가락질 하는 장면의 그림 옆에는 ‘아빠 빼고 다줌. 홍대 大걸레’라는 문구가 적혔다. 남성 2명의 대화를 담은 그림에는 ‘어디 흘린 ㅂㅈ없나?’ ‘야 잠시만’하는 문구가 있다.
광고 로드중
이 게시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다른 네티즌은 자신이 직접 가서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정도가 심했다며 다른 사진 몇 장을 추가 게재했다.
그는 이 술집은 ‘19금’을 표방하고 있다면서 여성 비하 묘사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찍어 올린 술집 카운터 사진에는 ‘현금계산 이쁜언니♥ 카드계산 XX년’이라는 표현도 있다.
문제의 실내포장마차는 체인점이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다른 곳에도 비슷한 그림이 그려 있다는 고발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