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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첫 성소수자 총학생회장 탄생

입력 | 2015-11-21 03:00:00

‘출마 때 커밍아웃’ 김보미 씨 당선




서울대에서 최초로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밝힌 총학생회장이 나왔다. 서울대 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58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보미 씨(23·여·소비자아동학부·사진)가 86.8%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김 씨는 5일 출마 선언과 함께 자신이 동성애자인 사실을 밝혔다. 당시 김 씨는 “대학생활 내내 성적 취향을 묻는 질문에 사실 그대로 이야기하기 어려웠다”며 “성소수자 등을 이해할 수 있는 학생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올해 부총학생회장 및 서울대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