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리덤’. 사진제공|씨타마운틴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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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그레이스’. 고난과 용서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는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찬송가일 것이다. 많은 이들이 삶의 고통과 아픔의 순간에 마음을 치유해주는 선율과 많은 가수와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위안받고 있기도 하다.
노래는 18세기 노예무역선을 이끌며 참혹한 노예들의 현실을 목도한 뒤 성공회 신부가 되어 노예해방을 위해 평생을 바친 존 뉴턴이라는 인물이 노랫말을 썼다. 존 뉴턴은 자신의 노예선이 폭풍우 속에 좌초될 위기에 놓인 뒤 절박한 기도를 올린 경험을 통해 훗날 이 노래의 가사를 지었다.
19일 개봉한 영화 ‘프리덤’(사진)은 바로 그 존 뉴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여기에 자유를 찾아 도망친 노예의 이야기를 얹어 한 편의 진한 감동을 담은 휴먼드라마로 완성됐다. 가족과 함께 자유를 꿈꾸는 19세기의 한 노예, 100년 전 노예선을 이끈 존 뉴턴의 이야기를 오가며 영화는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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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