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키그룹
착용시 보이지 않는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스타키시리즈ⅡC
스마트기기 보급과 함께 난청(難聽)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난청 환자는 2008년 22만2000명에서 2013년 28만2000명으로 5년 새 26.7% 증가했다. 지난해 난청으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는 32만 명으로 집계됐다.
난청은 신체적 노화, 유전적 요인, 소음에의 노출, 과도한 음향기기 사용,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과거에는 노인성 난청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기기의 보급과 과도한 음향기기 사용으로 젊은층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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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환급금 ‘34만 원→131만 원’ 껑충
국내에서 장애를 포함한 난청 환자들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20%도 채 되지 않아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이다. 자신이 난청인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제대로 검사를 하지 않는 인식의 문제가 크지만 가격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보청기를 착용해야 함에도 보청기 가격이 워낙 높아 섣불리 구입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보청기 가격은 보청기의 채널수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600여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나마 양쪽 귀가 아니라 한쪽 귀에만 착용하는 경우의 가격이다.
하지만 최근 32만 청각장애인들이 쉽게 보청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5일부터 보청기 구입 시 보험급여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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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적용 전용보청기 ‘스타키 시리즈’ 출시
스타키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스타키청각재단의 지원으로 세상에 나왔다. 스타키 청각재단은 1978년 ‘소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미국 스타키 본사의 빌 오스틴 회장에 의해 창설됐다.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청각장애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무료 난청 검사 및 연간 10만 대 이상의 보청기 기증 사업을 실시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심상돈 스타키코리아 대표는 스타키청각재단에 동참해 국내에서 ‘소리사랑 나누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있다.
심 회장은 “급여비 확대에 발맞춰 스타키청각재단과 함께 이번 지원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고가의 보청기를 구입할 여력이 없어 보청기 착용을 포기하거나 보험급여에 맞춰 저가의 보청기를 구입했다가 잘 맞지 않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급여 확대로 실제 보청기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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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키 시리즈에는 스타키 제품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12채널/8채널의 초소형 고막형보청기 ‘IIC(Invisible In the Canal)’도 포함된다.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 IIC는 외이도(귓구멍) 깊숙한 골부에 착용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보청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최근에 출시한 ‘Sound lens V’는 눈에 보이지 않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키 시리즈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청각장애 등급 판정이 필수다. 노인성 난청을 포함해 여러 이유로 난청이 있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그 절차를 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청각장애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청력검사기가 설치돼 있는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한다.
문의 스타키보청기(02-465-0999), 금강보청기(1588-5233), 소리샘보청기(1588-2008), 굿모닝보청기(02-468-9600), 조은소리보청기(02-499-1007). www.starkey.co.kr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