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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카카오 전 대표 ‘사의 표명’…검찰 ‘음란물 차단 미조치’ 기소 부담?
이석우(49) 전 카카오 대표가 사의를 표명, 회사를 떠난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전날 사의를 표명해 경기도 판교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 임직원과 인사를 나눴다. 공식 퇴사 일자는 이달 14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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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다음카카오 출범 당시 최세훈 전 대표와 함께 카카오를 상징하는 공동 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9월 임지훈 신임 대표 취임 후에도 카카오의 경영 자문으로 활동해왔다.
그런데 이 전 대표는 카카오가 9월 신임대표 선임과 함께 구성한 최고경영진 협의체인 ‘CXO팀’에서 빠졌다. 외부 기구인 경영자문협의체에서 자문역을 맡으면서 사퇴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와 함께 공동대표를 지낸 최 전 대표는 현재 CXO팀 일원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최근 검찰이 폐쇄형 소셜미디어 ‘카카오그룹’에서의 미성년 음란물 공유를 막지 못한 이유로 이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그가 카카오에 부담을 덜기 위해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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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카카오 대표 사의. 사진=이석우 카카오 대표 사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