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는 한국경제, 뛰는 선진경제] 임직원 증가율 5년간 28%로 최고… 삼성전자, 매출 줄어도 채용 늘려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인도 등 5개국의 시가총액 50위 기업들을 비교한 결과에서 한국 기업들의 2009년 대비 2014년 평균 임직원 수 증가율이 28.0%로 가장 높게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쇼핑은 2010년 GS마트 인수 등을 통해 2009년 9081명이었던 임직원 수가 지난해에는 2만7880명으로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5만5984명→6만4956명)와 LG디스플레이(2만3854명→3만2434명) 등도 8500∼9000명이나 임직원 수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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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우조선해양의 최근 위기도 결국은 인력을 줄이지 못하니까 이들에게 할 일을 주기 위해 저가 수주를 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과다 선적을 한 배는 오래 항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