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서희건설이 경기 남양주시에서 약 1900채 규모의 아파트 대단지 재건축 사업에 나선다.
서희건설은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아파트의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남양주시 평내동 산87-11에 있는 진주아파트는 재건축이 끝나면 지상 29층의 21개 동, 1891채 규모의 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곳은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수석∼호평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강북권에 쉽게 갈 수 있다. 또 인근에 경기도시공사가 개발 중인 다산신도시가 있어 신도시 인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주도하는 재건축 사업에 처음으로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남양주의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