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평가받은 등급보다 높게 허위 표시를 했던 관광호텔들이 적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합동으로 전국 82개 관광호텔을 대상으로 등급 허위표시에 대한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올해 새로 등급평가를 받은 관광호텔 중 등급이 하향되거나 보류된 것이다. 단속 결과 점검 대상 82개 호텔 중 20개가 실제 평가등급보다 높게 허위로 표시했고, 52개 호텔은 등급 표지를 부착하지 않았다. 적발된 호텔들에게는 ‘관광진흥법’과 동법 시행령에 따라 등록취소, 영업정지 또는 시설 개선 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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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단속은 외래 관광객에 대한 관광 친절도를 높이고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케이 스마일(K-smile)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되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호텔등급표지 허위표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계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