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이번 시즌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한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첫 메달은 심석희(18·세화여고)의 몫이었다.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 25초 260을 기록한 심석희는 부탱 킴(캐나다·2분 25초 562)에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17·서현고)도 돌풍을 이어갔다. 3월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1000m·3000m·3000m계주)에 오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최민정은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 32초 394로 마리안 생겔라(캐나다·1분 32초 976)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