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지난달 30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들어서는 아파트 ‘광교상현 꿈에그린’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일부 아파트는 복층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에 전용면적 84~120㎡ 총 639채로 구성된다. 유형별로는 전용 84㎡A형 520채, 전용 84㎡B형 84채, 전용 89㎡형 8채, 전용 92㎡형 16채, 전용 120㎡형 11채다. 전체의 약 95%가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전용 84㎡ 이하다.
아파트 1, 2층에 위치한 35채는 구조가 차별화된다. 1층의 전용 120㎡ 11채는 복층 구조다. 1층은 방 2개와 거실 1개, 주방 1개로, 지하 1층인 아래층은 방 1개 거실 1개로 설계된다. 1층은 맞통풍이 되는 구조지만 지하 1층은 아파트 앞부분에만 창 2개가 나 있고 뒷부분에는 창이 없다. 1, 2층에 있는 전용 89㎡와 92㎡는 전용 84㎡보다 거실이 넓다. 조민기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복층형 가구의 경우 노부부를 모시고 사는 가족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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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시설은 아파트 단지 지하에도 들어서지만 별도 건물 1개 동을 만들어 시설을 다양하게 넣을 예정이다. 단지 지하에는 헬스센터, 골프연습장이 들어서고, 별도 건물에는 어린이집, 경로당 등이 생긴다.
주차장은 전체의 약 70%를 한화건설의 다른 단지 주차장보다 넓게 설계한다. 전기차 충전소도 설치해 미래형 자동차를 이용하는 입주민을 배려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 아파트를 지을 때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전을 고려하기 위한 자재를 선택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약형 창호를 사용하고 단열장비를 넣어 에너지 손실을 줄일 계획이다.
녹지에도 신경을 쓴다. 단지 안에 물빛 정원, 풀향기 정원, 피톤치드 정원 등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아파트 단지와 가까운 곳에 국제규격 축구장의 약 1.3배 크기의 어린이공원도 생겨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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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의 초입에 위치하기 때문에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마트, 롯데아웃렛 등 대형 쇼핑몰이 이 지역에 들어서 있다.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로는 혁신학교인 매봉초, 상현중이 있다. 서원중·고교도 이용할 수 있다.
본보기집은 상현동 162번지 공사 현장에 있다. 입주는 2018년 2월 시작될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435만 원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