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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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상금 500만 엔, 선수 회식비 쏘겠다” 클래스가 다른 MVP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팀의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MVP 이대호는 상금 500만 엔을 부상으로 받았다. 우리 돈으로 5000만 원 가까운 큰 돈이다. 이대호는 연봉이 5억 엔에 이르지만 그렇다고 500만 엔이 결코 작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이대호는 함께 고생한 선수들을 위해 그 돈을 쓰기로 했다. MVP 상금을 선수 회식비로 쓰겠다고 밝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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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대호는 29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활약으로 팀은 5-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야쿠르트를 꺾고 일본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이날 4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4구째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로 연결했다.
타구가 구장의 좌측 폴대 위를 넘어가면서 홈런 여부를 가리기 위해 심판진이 비디오판독까지 거친 뒤 홈런으로 확인됐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MVP로 이대호가 호명됐다.
일본시리즈 첫 한국인 MVP가 된 이대호는 1996년 트로이 닐(당시 오릭스)이후 19년 만에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한 외국인 선수로도 기록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