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한일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차 다음 달 1일 한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한국에 머무는 약 30시간 동안 ‘나 홀로’ 행보가 많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11월 2일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한 뒤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로 일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성과와 중일 간 현안 등에 대해 말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한일 정상회담 개최 시간과 서울 도착 시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단독 기자회견은 막판에 취소될 수도 있다. 한일 정상 간 공동 기자회견은 없을뿐더러 31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한중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은 없다.
아베 총리는 나머지 일정에서도 한국에 있는 일본인을 챙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인사동의 막걸리 교실 △일본인 학교 △강남의 일본인 요리교실 방문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도 올 3월 방한했을 때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지하 일본식 빵집에 들러 일본식 크림빵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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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