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프리미어 멀티랩은 미래에셋증권 지점의 자산관리사들이 고객의 투자성향, 투자목적 등을 반영해 운용하는 일대일 맞춤형 투자일임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2012년 2월 말 선보인 뒤 지난달 말 현재 운용액이 1조1000억 원으로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사가 투자환경 변화뿐 아니라 고객 개인의 특성 변화까지 감안해 시의적절하게 투자대상을 변경한다”며 “같은 투자대상이라도 상황 변화에 따라 발 빠르게 비중을 조정해 고객의 자산포트폴리오가 효과적으로 운용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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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프리미어 멀티랩의 운용 성과를 직원 평가 및 보상에도 반영하고 있다. 랩계좌의 수익률이 올라가면 담당 직원의 보상도 늘어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사들이 단기성과에 치중하기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프리미어 멀티랩은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위험관리 시스템도 갖췄다. ‘상품별 투자비율 모니터링 제도’가 대표적인 사례다. 단일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을 제한해 특정 자산에 랩 자산이 과도하게 투자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