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다카하기 요지로.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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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천과 FA컵 결승전 앞두고 강한 집념
아마추어와 프로를 망라해 한국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5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시민구단 인천은 2005년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고, 1998년 안양LG 시절 FA컵을 차지했던 서울은 17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서울 최용수(44) 감독과 인천 김도훈(45) 감독은 서로 덕담을 건네는 한편 날선 신경전을 주고받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서울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한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29)도 한국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울산과의 대회 4강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4강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그는 “지난 여름 서울로 이적한 뒤 뭔가 결과를 내고 싶었다. 준결승에서 팀에 보탬이 돼 너무 기쁘다. 이제 한 경기가 남아있다”며 “내가 가진 것의 100% 이상을 쏟아 부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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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