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올해 5월부터는 국세청과의 협업을 통해 고용·산재보험료 납부 내용을 홈텍스(www.hometax.go.kr)에서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관계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바, 산재근로자들을 불편하게 했던 치료 종결 후 진료비 부담 문제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해결했으며 진폐 근로자에게 신속한 보험급여 지급을 위해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그리고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지자체(서울시, 충청남도)와 협업함으로써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공단은 2014년부터 고용노동부 주관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을 활용해 직무능력과 역량 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채용 프로세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올해 신입 직원 채용에서는 공단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은 물론 능력 중심 사회 구현을 위해 스펙 초월 채용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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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단은 주요 고객이자 사회 취약 계층인 산재 근로자들의 미성년 자녀를 위해 ‘희망 등대사업’을 하고 있다. 매월 학습보조비를 지원하고 공단 직원들이 직접 이들의 멘토 역할을 한다. 최근 3년 동안 991회에 걸쳐 3654명이 참여했고 1억7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공단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통해 마련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