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임원진도 50억 동참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공감하고,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창의적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회장은 2007년 사재를 출연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2012년부터 ‘H-온드림 오디션’ 사업을 통해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창업 교육 및 컨설팅 △최대 1억 원의 자금 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2016∼2018년 3년간 3만6000명을 채용하고 1만2000명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세진 mint4a@donga.com·김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