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시아페스티벌’ 23일간 개최… 11월 민관 전문가 참여 조직위 발족 “다양한 콘텐츠로 유커 15만명 유치”
부산시는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D-1년을 기념하고 붐 조성을 위해 2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출신 한류 스타인 그룹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페스티벌사업추진단은 “내년 10월 1∼23일 100억 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다음 달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페스티벌조직위원회를 발족한 뒤 예산 확보와 축제 준비에 나선다.
한류 축제 및 마케팅 차원에서 기획된 이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한류+아시아 문화 부산에서 즐기자’다. 중국 국경절(10월 1∼10일)과 대만 국경일(10월 10일)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로 15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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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문화공연은 기존 아시아 송 페스티벌과 연계한 한류 스타 공연(케이팝)과 아시아 대표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 공연, 아시아 드라마 및 뉴커런츠 뮤직페스티벌, 한중 합동 및 국립국악원 전통예술 공연, 비언어극인 논버벌 공연(점프) 등으로 꾸며진다. 이벤트는 한류 스타 팬미팅 및 사인회, 커버댄스 경연대회, 신인 뮤지션 선발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 자갈치문화축제, 동래읍성축제, 차이나타운특구축제 등 지역 유명 축제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윤정국 페스티벌사업추진단 사무총장은 “한류를 근간으로 아시아의 새로운 문화를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 대표 체류형 관광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페스티벌의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경제성(B/C)이 2.64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생산유발액이 4635억 원, 부가가치는 2268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페스티벌사업추진단은 페스티벌 D-1년을 기념하고 붐 조성을 위해 2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출신 한류스타 정용화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는 그룹 ‘씨엔블루’의 리더 겸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한류 허브도시 부산’이란 주제로 제1회 원아시아문화포럼도 열었다. 25∼29일에는 홍보단이 중국 청두(成都) 충칭(重慶) 시안(西安)을 방문해 설명회와 공연을 펼친다. 31일에는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일렉트로닉 댄스뮤직 공연이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