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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농도 ‘나쁨’… “한국 사망원인 1·2·3위 발병 가능성 높인다”

입력 | 2015-10-21 13:51:00


‘미세먼지농도’

최근 짙어진 미세먼지가 건강에 치명적이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만일 외출을 해야 할 경우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문가가 조언했다.

임종한 인하대학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21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과 관련해 “국제 암 연구소서에서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정의했다. 암 발생과 직접 관련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위가 암, 두 번째가 심혈관 질환, 세 번째가 뇌혈관질환인데 미세먼지는 사망원인의 1, 2, 3위인 암과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의 발병위험도를 증가시키는데 아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는) 폐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그 염증물질 자체가 혈액을 따라서 들어가게 된다”며 “그러면 혈액의 점도가 달라지고, 또 혈관 자체에 동맥경화증이 진행되기 때문에,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으로 사망을 높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 대처요령에 대해선 “일단 외출 자체를 자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마스크를 사용한다면 일반 마스크보다는 황사마스크가 그나마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만일 외출을 하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미세먼지가 여름에는 별로 나타나지 않다가 가을에 자주 보이는 것은 “중국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 겨울에 임박하게 되면 중국의 북부 지방에서 난방을 시작한다. 연료(주로 석탄)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게 되는데 특히 편서풍이 많이 부는 기상조건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미세먼지가 황사보다 유해성분이 더 많다면서 “초미세먼지 같은 경우는 황사보다 조금 더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에게 암 발생을 일으키거나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들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1일 대기중의 미세먼지 농도가 짙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 대부분의 미세먼지 상태는 ‘나쁨’이다.

특히 경기도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용인권과 성남안양권 등 19개 시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오늘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경기도 관계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줄 것과 와 부득이하게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