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만8930명… 男의 1.5배 불면증 등 전체 환자는 41만명
불면증과 코골이 같은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이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중 수면장애를 경험하는 이들이 크게 증가했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2∼2014년 수면장애 진료환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41만4524명으로, 2012년 35만8062명에 비해 15.8%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 역시 359억6630만 원에서 463억4590만 원으로 29.9%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인구 10만 명당 수면장애 환자 수가 2012년 495명에서 지난해에는 591명으로 19.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30대 중에서는 수면장애를 겪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았다. 지난해 기준 30대 여성 환자는 2만8930명으로 남성(1만8806명)보다 1.5배 이상 많았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