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김태훈(오른쪽). 사진제공|데상트코리아·코오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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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이틀 동안 보기 없는 경기 운영
16강 오른 김태훈, 이성호와 8강 다툼
이상희, 김대현도 16강 진출…무명 안재현 돌풍
통산 10승에 빛나는 김대섭(34·NH투자증권)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2억원)에서 순항하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김대섭은 2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 나라·사랑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32강전에서 우승후보 송영한(24·신한금융그룹)을 상대로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따내며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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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30·JDX멀티스포츠)도 이틀 연속 손쉬운 승리를 따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64강전에서 박배종을 4&2로 물리친 김태훈은 홍순상을 꺾고 올라온 이동하를 맞아 4&3 승리를 따냈다. 김태훈은 16강에서 이성호를 상대한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대현(28·캘러웨이)는 베테랑 신용진(50)을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16강에 올랐다. 전반 9홀에서 1다운(DN)으로 끌려가던 김대현은 후반 들어 반격에 성공하면서 올스퀘어로 경기를 끝냈다. 19번째홀에서 신용진을 꺾으면서 3년 만에 또 한번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대현의 16강 상대는 SK텔레콤오픈 우승자 최진호(31)다.
이밖에 이상희(23·캘러웨이)는 황인춘(41)은 2업(UP)으로 이겼고, 손준업(28)은 배규태를 5&4로 꺾었다. 고교생 골퍼 서형석(18)은 김형태(38)를 1UP으로 물리치며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예선을 거쳐 최하위 시드를 받고 올라온 안재현(**)은 64강에서 1번 시드 김비오(25·SK텔레콤)을 꺾은 데 이어 32강에서도 우승 후보 김민휘(23)를 상대로 연장 끝에 승리를 따내며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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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