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충남 공주시장(사진)은 “무령왕릉과 고마나루, 공산성 등 유서 깊고 아름다운 문화재로 둘러싸인 공주는 백제인의 은은함과 끈기가 배어 있는 고장”이라며 “특히 7월에 공주시의 자랑인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돼 더욱 이 대회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주는 백제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고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며 “마라톤 코스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비단강 금강과 나란히 뻗어있을 뿐 아니라 어쩌면 백제 병사들이 고군분투하며 달렸을 길이다”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올해는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이 개통돼 마라톤 대회에 오는 길도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오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 관광도시 면모 일신, 위축된 농촌 활성화, 교육도시 명성 회복, 열림과 소통의 시정 구현을 5대 목표로 내걸어 왕성하게 추진하고 있다.
공주=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