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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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총 누적 관중 700만9005명
3년만에 돌파…최다관중경신도 눈앞
풍성한 추석이었다. KBO리그가 역대 2번째로 시즌 7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경사를 누렸다.
추석 당일이던 27일 잠실 LG-두산전, 목동 kt-넥센전, 마산 롯데-NC전 등 3개 구장에 총 2만9536명의 관중이 입장해 총 누적 관중수 700만9005명을 기록했다. KBO리그가 7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2012시즌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2012년에는 역대 최다인 715만6157명의 관중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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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700만 관중 돌파는 어려워 보였다. 5월 말 발병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한창 흥행에 가속도가 붙어야 할 6월 평균 관중이 전년 대비 35.1%나 떨어졌다. 그러나 메르스 사태가 진정된 7월과 8월 모두 전년 대비 13% 이상 관중이 늘면서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달 30일 600만 관중을 돌파한 이후 한 달 사이에 다시 100만명이 넘는 관중이 야구장으로 몰렸다. 9월 들어 치열한 순위경쟁이 계속된 덕분이다.
경기 평균 관중도 1만명 선으로 회복돼 29일까지 경기당 1만201명을 기록하고 있다. 구단별로는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관중을 동원하고 있는 두산이 7년 연속, LG가 팀 역대 10번째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화는 평균 관중수가 전년 대비 31%나 증가하고 매진만 21차례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또 넥센, NC, 삼성, KIA 등 4개 구단의 관중수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