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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타/9월25일]나바로 “신기록 봐요”

입력 | 2015-09-25 03:00:00

kt전 6회 46호 동점 투런… 용병 시즌 최다홈런 경신




삼성 나바로(28)가 역대 한 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다.

나바로는 24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6회 무사 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46호 아치를 그린 나바로는 1999년 로마이어(한화)와 2002년 페르난데스(SK)가 기록한 역대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5개)을 넘어섰다. 나바로는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에서도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나바로를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댕긴 삼성은 2-2로 맞서던 8회 3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둬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5’로 줄였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시즌 31세이브를 올려 2위 임창민(NC)과의 격차를 2개로 늘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