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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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수류탄 갖고 사라진 50대 퇴역 군인 검거 “전 처가 만나는 男 죽이겠다”
50대 퇴역 군인, 수류탄
‘전 처가 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수류탄을 소지한 채 종적을 감춘 50대 퇴역 군인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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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주민의 신고로 와수리의 야산 최정상인 깃대봉에서 수류탄 1발을 소지하고 있는 이 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특별한 저항은 없었다.
이 씨의 가방에서는 수류탄 8발과 함께 쇠톱과 손도끼 등 약초를 캘 때 사용하는 장비가 함께 발견됐다. 이 씨가 소지한 수류탄은 1970년대 미군이 베트남전쟁 등에서 사용하던 M26 수류탄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씨는 22일 술에 취해 와수리에 사는 전 처를 찾아와 가방에 든 수류탄으로 위협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전 처가)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수류탄 1발을 가지고 종적을 감췄다.
육군 모 부대 부사관이던 이 씨는 2009년 음주 교통사고를 낸 후 바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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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퇴역 군인, 수류탄. 사진=채널A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