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밝혀… 공화당 일각선 반대
독일을 방문 중인 케리 장관은 20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회계연도에 최소 1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포함해 난민 수용 규모를 8만5000명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리 장관은 “2017회계연도에는 전체 난민 수용 규모를 1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의 언급은 최근 시리아 난민들이 대거 유럽으로 몰려들면서 ‘미국도 더 많은 시리아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미국의 연간 난민 수용 한도는 7만 명 수준이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