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예담모시송편
줄기 껍질로 하얀 베를 짜는 모시 잎은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다. 항산화 성분은 쑥보다 6배가 많다.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을 함유해 골다공증과 관절염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연간 400억 원어치가 넘게 팔리는 전남 영광군의 특산품인 송편은 모싯잎 함량이 25%가 넘는다. 속에는 동부라는 콩을 넣는데 그 함량이 22%에 이른다. 동부와 모시 잎, 멥쌀이 어우러져 맛있고 건강에 좋은 데다 값이 싸 인기를 끌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영광군 예담모시송편㈜은 실속 있는 선물세트틀 준비했다. 가격이 3만9500원(무료 배송)인 세트 1호는 모싯잎 송편(개당 50g, 28개, 총 1.4kg) 2봉지와 4색 송편(개당 40g, 40개, 1.6kg), 모시개떡(개당 50g, 5개, 0.25kg), 찰보리 냉(冷)식혜 1500mL 1병으로 구성했다.
모시개떡은 멥쌀과 모싯잎 반죽으로 동그랗게 만든 것이다. 4색 송편은 한 번 찐 후 냉동한 것을, 나머지는 생(生) 것을 얼려 포장한다. 식혜는 흰 쌀밥보다 몸에 좋은 찰보리쌀밥을 삭혀 집에서 만든 식혜보다 덜 달고 맛이 깔끔하다. 모싯잎 송편을 주문에 맞춰 통동부와 거피동부 송편 중 1봉지만 담은 세트 2호(2만9500원)도 있다. 남궁경문 대표(46)는 “마진을 조금만 붙이고 수익 일부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한다”며 “우리 고객은 재료가 좋은 떡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불우이웃도 돕는 셈이다”고 말했다. 주문 080-351-7989, 010-2284-6986. 예담 홈페이지(www.yedammosi.com).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