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차출 전북, 울산에 0-2 완패… 수원-성남도 부산-전남과 무승부
수원은 ‘슈틸리케호’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미드필더 권창훈(21·리그 7골)의 공백이 컸다. 전반 10분 수원 이상호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중원 싸움에서 밀려 부산에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40분과 후반 16분 부산에 연속 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33분 오범석의 동점골로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10골을 터뜨려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황의조가 빠진 성남은 전반 28분 남준재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파상 공세를 펼친 전남은 후반 25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오르샤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 골을 뽑았다. 한편 이날 광주와 인천의 경기(광주 1-0 승)에서는 광주 정준연이 볼 경합 과정에서 목 부위를 다쳐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때문에 ‘경기 중에는 항상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구급차가 경기장으로 돌아올 때까지 17분간 경기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