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두대도-철제화살촉 등 다량 출토
경남 창녕군 교동 가야시대 고분에서 최근 출토된 각종 토기들. 문화재청 제공
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해 봉토분(封土墳·흙이나 돌을 쌓아 봉분을 올린 무덤) 6기와 돌덧널무덤(석곽묘·石槨墓) 15기를 발견했다. 유구와 유물의 형태로 미뤄볼 때 교동 고분군이 조성되기 시작한 5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무덤으로 추정된다.
무덤 안에서는 둥근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環頭大刀)과 철제 화살촉, 재갈, 말띠드리개(행엽·杏葉) 등이 출토됐다. 연구소 측은 이번 발굴을 통해 △돌덧널 벽체 사이에 나무기둥을 세운 방식 △고분 가장자리에 눈썹형 도랑(주구·周溝)을 판 흔적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