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KT&G 비리 의혹과 관련해 KT&G 협력업체 등에 대해 3일 2번째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석우)는 이날 서울에 있는 M사, H사, S사 3곳과 경기도 파주의 H사, 충남 소재 I 사 등 KT&G 지정 협력사에 납품하는 5개 업체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KT&G관 관련 거래 내역과 자금 흐름 등이 담긴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들이 대부분 담뱃갑 제조회사인 S사와 거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들이 S사에 납품을 하면서 거래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S사 임원이나 KT&G 관계자 등에게 뒷돈을 건넸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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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