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뱃길로 1시간 거리 위치… 땅값 싸고 다양한 지원대책 강점
다음 달 10, 11일 인천 옹진군청 앞마당에서 청정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장터 모습. 옹진군 제공
8월 28깶30일서울 양재동 aT센터
영흥도는 연륙교로 연결돼 있어 수도권 도심으로 다니기에 편리하다. 서쪽 끝 덕적군도와 비슷한 경도에 위치해 사계절 내내 바다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이 섬에서 가동 중인 화력발전소는 연간 수백억 원의 지역발전기금을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주민들은 학자금과 건강검진비, 복지시설 지원금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옹진군은 수도권에서 뱃길로 1시간이면 대부분 도착할 수 있는 유인도 25개와 무인도 75개로 이뤄져 있다.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의 경우 쾌속선으로 4시간 이상 가야 하지만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섬이다 보니 땅값이 육지에 비해 싸고 다양한 귀농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신축 등 농업창업 자금이나 주택 구입비를 저리로 100% 융자 지원해 준다. 귀농정착 장려금, 교육훈련비, 현장실습비 지원 등 섬에서 뿌리를 내릴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여러 인센티브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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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옹진군은 다음 달 10, 11일 군청 앞마당(파도광장)에서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영흥도 자월도 백령도 신도 장봉도 등에서 생산된 햇과일 잡곡 버섯 고춧가루 등 농산물과 꽃게 바지락 건어물 김 다시마 젓갈류 등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청도 청정해풍에 말린 우럭 삼치 간자미 노래미 등의 생선은 일품으로 꼽힌다. 032-899-3220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