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피가로.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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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부상 방지하는 차원”
급할수록 돌아간다. 삼성이 외국인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에게 한 차례 휴식을 주기로 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24일 피가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최근 피가로가 어깨에 피로가 누적돼 계속 불편하다는 얘기를 했다. 병원 검진 결과 일주일 정도 휴식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해서 아예 확실하게 쉬라고 엔트리에서 뺐다”며 “이전에 미국에서 뛸 때도 가끔 이런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크게 걱정할 만한 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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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삼성은 25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기대주 장필준(27)을 처음으로 1군에 불러올릴 계획이다. 장필준은 북일고 시절 안산공고 김광현(SK), 동성고 양현종(KIA) 등과 함께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투수다. 고교 졸업 후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가 한국으로 유턴했고,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선택을 받은 뒤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올해 2군에서 실전등판을 거치면서 부상에선 완전히 벗어난 상태다. 류 감독은 “그동안 기대가 컸던 선수다. 직접 던지는 것을 봐야 할 것 같아 1군에 올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