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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경기도 “중단된 SOC-복지 사업 613억 지원”

입력 | 2015-08-21 03:00:00

민선 5기때 추진하다 재정난에 방치… 신갈~수지 도로 확포장 등 6개 사업




경기도가 재정난 탓에 중단된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주민복지시설 등에 600억 원가량의 도비를 지원키로 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지사는 민선 5기 때 추진하다 중단된 6개 사업에 613억 원의 도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업에 지원될 전체 도비 2062억 원 가운데 이미 지급된 1449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돈이다.

먼저 광주시 목현동과 성남시 상대원동을 연결하는 길이 2.24km의 지방도 338호선 공사에 도비 202억 원이 지원된다. 2002년부터 시작된 6.94km 길이의 신갈∼수지 간 도로 확장·포장 공사에도 68억 원이 책정됐다. 부천시 범안로 확장·포장 사업에는 109억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연면적 3만3471m²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7층의 종합체육시설인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는 도비 150억 원 가운데 미지급된 116억 원이 지원된다.

이 밖에 총사업비 1359억 원 가운데 45억 원의 도비가 지원된 포천시 장자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에는 올해 38억 원 추가 지원이 확정됐다. 고양시 동국대 바이오캠퍼스 진입도로 개설 및 확장·포장 공사에는 8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민선 5기에서 약속한 것이지만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