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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 도와주면 당선 가능성 99%” 하고 했던 정몽준, 日 도움받기 힘들 듯

입력 | 2015-08-20 16:28:00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64)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서 일본의 도움을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신문 ‘스포니치’는 20일 “일본축구협회 다시마 고조 부회장이 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을 지지하지 않을 의향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시마 부회장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의 때 만난 취재진에게 “같은 동아시아지역에서 후보자가 나왔다는 것은 자랑스럽다”면서도 “(아시아) 대륙 연맹의 단결이 중요하다. AFC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회장은 이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고 말했다. 사실상 플라티니 회장에 대한 일본축구협회의 지지 선언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다시마 부회장은 4월 AFC 몫의 FIFA 집행위원 선거 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53)을 누르고 당선됐다.

정 명예회장은 6일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때 “일본이 도와준다면 당선 가능성이 99%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었다. 정 명예회장은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에게 FIFA 회장 선거에서의 지지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내년 2월 26일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실시되는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회원국이 소속 대륙 연맹의 의사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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