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이 열린 16일 잠실학생체육관. 수많은 농구팬들이 스탠드를 찾아 불법 스포츠 도박 등으로 위축된 남자프로농구에 힘을 실어줬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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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김선형·김종규 소속팀 복귀 활력
불법도박 사건에도 팬 수천명 현장응원
2014∼2015시즌 종료 후 현역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과 전·현직 프로농구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관련 수사 등으로 고초를 겪은 남자프로농구가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섰다. 많은 우려에도 적지 않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다시 뛰는 남자프로농구를 응원했다.
총 4028명의 팬이 개막전(2경기)이 열린 15일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3경기가 벌어진 16일에도 비슷한 수의 팬들이 경기장에 모여들었다. 휴일을 맞은 덕도 있었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3개월여 만에 코트 위에서 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농구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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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관계자는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우려했던 것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다음달 개막하는 정규시즌 준비도 충실히 해서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