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이재정-섬유연합회 협약… 가계부담 덜고 지역업계 이익 ‘윈윈’
경기도가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섬유 소재를 활용해 만든 교복을 반값에 공급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명효 경기섬유연합회 회장과 함께 ‘착한 교복 입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의 첫 번째 ‘교육연정’ 사업이다. 경기도는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섬유연합회는 교복디자인 개발과 기능성 섬유 소재를 저렴하게 공급한다.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실수요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게 된다.
경기도는 10월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교복 품평회’를 열어 디자인과 색상, 원단, 활동성 등을 점검한다. 이어 11월에는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국내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시제품 40벌을 발표하는 ‘교복 패션쇼’가 열린다. 해당 교복을 희망하는 중고교에는 공동구매를 통해 반값 교복이 공급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