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넥센 염경엽 감독(오른쪽). 사진|스포츠코리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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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월요일 경기 ‘삼성 vs 넥센’ 관전포인트
첫 번째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에 당첨된 팀은 삼성과 넥센이었다. 무더위 속에 선두 자리를 굳히려는 삼성과 2위 싸움에 한창인 넥센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큰 변수가 발생했다.
KBO가 4일 2연전 체제 시작과 동시에 ‘월요일 경기 부활’을 결정하자마자 매치업이 성사됐다. 8일 대구 넥센-삼성전이 우천 취소돼 10일로 순연됐다. 이에 따라 삼성과 넥센 모두 9일부터 16일까지 8연전을 치르게 됐다. 사실 8일에도 경기 전 훈련을 소화한 뒤 갑작스럽게 비로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휴식일처럼 100% 쉰 것이 아니다. 연일 폭염으로 선수단의 체력이 바닥나고 있는 상황에서 악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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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선발 맞대결에선 삼성이 앞선다. 넥센은 좌완 금민철을 준비시킨다. 다행히 넥센은 10일 경기 이후 11일부터 16일까지 홈 6연전을 치른다. 또 27일 사직 롯데전까지 수도권 원정이 2차례 있을 뿐 모두 홈경기다. 이동이 적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다. 이번 주 상대전적 1승8패로 절대열세인 NC를 시작으로 5승4패, 6승5패로 근소한 차이의 한화와 롯데를 만난다.
지난해 삼성은 월요일 경기서 3승1패로 가장 높은 0.750의 승률을 기록했다. 넥센은 3승2패였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