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쳐화면
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강용석 “눈에는 눈, 똥에는 똥” 과거발언 관심UP↑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인분교수’ 사건을 다룬 가운데,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의 일침이 재조명 받았다.
지난달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철희는 “막장 드라마 완결판이라고 할 정도로 돈, 여자, 폭력 모두를 갖췄다”며 “하도 많이 맞아서 본인이 병원에 갔던 것도 아니고 교수가 데려간 거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더라. 협회 만들어서 1억 넘게 횡령했고 그 돈의 일부는 여제자에게 소비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형적인 인신매매 성노예 협박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피해자는 하도 구타를 당해서 살이 너덜너덜해졌다더라”며 “나중에는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웠다는데, 이건 폴 포트 정권에서 총알 아까워서 했던 짓”이라고 말했다.
강용석은 또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런데 이걸 ‘똥에는 똥’이라고 할 수도 없고”라고 일침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윤중기)는 5일 제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 이유로 수년간 가혹행위를 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장 교수를 구속기소했다.
장 교수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디자인 관련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피해자가 일을 잘 못 한다는 이유 등으로 2013년 3월부터 약 2년간 그를 수십 차례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의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쏘거나 인분을 모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같은 혐의로 가혹행위에 가담한 제자들도 기소됐다.
범행을 시인한 장 교수는 지난달 14일 구속됐다. 4일 학교에서 파면된 바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인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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