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셀고베 정우영.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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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김민우·김민혁 등 필승 각오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2015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에서 승점 3을 획득한 축구대표팀은 5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대회 2차전을 갖는다. 껄끄럽지만 선의의 경쟁 속에 동반 성장의 효과를 본 양국간 대결을 더 흥미롭게 할 주요 포커스를 짚어봤다.
● 지일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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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J리그에서 5년 간 뛰며 일본 선수들의 면면을 잘 알고 있다. 이는 분명 플러스 요인이 되리라 본다. 일본이 기술이 좋지만 축구는 이게 전부가 아니다. 조직력과 정신력, 피지컬 등 여러 부분에서 우리도 준비가 잘 됐다”고 말했다.
● 슈틸리케호 상승세 계속될까?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10월10일 파라과이 평가전(2-0)을 시작으로 최근 중국전까지 총 16경기를 치렀다. 전적이 화려하다. 12승1무3패(23골 7실점), 75% 승률이다. 올 들어 대표팀은 딱 한 번 졌다. 1월 31일 호주와의 2015호주아시안컵 결승전(1-2)이 마지막 패배의 기억이다. 한국은 최근 ‘아시아 호랑이’로 군림한 과거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6승1패, 이번 중국을 포함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 5승1무1패를 올렸다. 최근 통 재미를 보지 못한 일본전이지만 현재의 흐름이라면 충분히 일본을 넘어서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표팀 스태프는 “어떤 상대를 만나든지 기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치를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일정이 타이트하다. 현실적으로 높은 수준의 상대와 충분한 A매치를 가질 수 없다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대한 ‘승리의 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한(중국)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