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경남지역 농가소득이 5600만 원(4만7900달러)을 돌파할 수 있을까.’
경남도는 2020년 농가소득을 5600만 원으로 끌어올려 전국 1위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기준소득은 3015만 원으로 전국 9위다.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경남도는 목표 연도까지 50개 혁신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은 4일 “산업구조가 취약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담당 공무원의 창의적인 변화와 농업정책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부터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업정책 생산 유통 판매 등 농업 관련 부서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영세농과 소규모 농가를 집중 육성하는 방안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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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분야 50대 혁신 전략과제 추진에 필요한 5조3313억 원 중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은 혁신 과제별로 다시 정리하고 신규사업에 추가로 들어갈 예산 2827억 원은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방식으로 국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최근 도의원 시장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농정 업무의 틀을 완전히 바꿔 경남 농업미래 50년의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