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경(맨 오른쪽). 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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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계기로 예선전 거쳐 US오픈 출전
프로급 실력 갖춘 ‘제2의 김효주’로 평가
“빨리 LPGA 무대에 가고 싶어요.”
국가대표 윤민경(16·대전체고1·사진)은 7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난생 처음 미국 땅을 밟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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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오버파로 컷 탈락한 가운데 그녀는 자신감을 얻었고, LPGA 진출이라는 꿈이 생겼다.
“미국에 가서 (전)인지 언니와 (김)효주 언니를 봤는데 그런 무대에서 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부러웠어요. 아직 2년이 더 남았지만 빨리 프로무대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윤민경은 여자골프 유망주다.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고, 우강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채를 잡았다.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다. 김효주(20·롯데)의 스승인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제2의 김효주’로 성장하고 있다. 정확한 아이언 샷이 특기고, 공을 맞추는 능력은 프로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올 초 고교 진학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