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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폭염 사망자 발생, ‘온열질환’도 급증…야외 활동자 건강관리 요구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사망자도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3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폭염 시작과 함께 7월 하순 이후 온열질환자 발생이 빠른게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올해 첫 폭염 사망자도 포함됐다. 건설현장 종사자인 34세 남성은 지난 28일 오후 4시경 야외 작업 중 열사병이 발병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지에도 불구하고 사망에 이르렀다.
현재까지 신고 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실외작업 중 발생한 40~50대(58명)에, 여성은 논·밭 작업 중 발생한 50대 이상(30명)에 집중됐다.
온열질환 중 ‘열 탈진’이 189명(53.7%)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100명(28.4%), ‘열 경련’은 39명(11.1%)이었다.
보건당국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하면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