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한 9단 ● 이지현 5단 본선 16강 2국 1보(1∼20)
프로바둑계에도 동명이인이 적지 않다.
보통 나이가 많은 기사에게 대(大)를, 젊은 기사에게 소(小)를 붙여 구별한다. 예를 들면 이상훈 대(大), 이상훈 소(小) 식이다. 그런데 동명이인인데도 대소를 붙이지 않는 기사가 바로 이지현이다. 한 명은 이번 대국을 두는 남성 기사, 다른 한 명은 여성 기사여서 이지현 남(男), 이지현 여(女)로 표기한다. 이지현(男)은 한국 랭킹 15위. 올해 LG배 본선 32강전에서 지난해 삼성화재배 준우승자인 탕웨이싱 9단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흑3의 향소목은 복고풍으로 최근 종종 등장하는 포석이다. 흑 13은 참고 1도처럼 흑 1로 반대로 걸치는 수도 가능하다. 백6까지 역시 잔잔한 포석이다.
광고 로드중
해설=김승준 9단· 글=서정보 기자
온라인기보, 대국실, 생중계는 동아바둑(ba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