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몸의 9할, 눈 사용설명서(한길안과병원 의료진 지음 l 메디마크 펴냄)
시력은 한번 망가지면 사실상 회복되지 않는다. ‘괜찮겠지’‘회복되겠지’는 허락되지 않는다.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이 최선이다. ‘100세 건강 프로젝트, 내 몸의 9할 눈 사용 설명서’는 우리 몸의 눈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우리의 눈은 태어나면서부터 발달하기 시작해서 6~7세가 되면 성인과 비슷한 1.0 정도의 시력이 되고, 7~9세가 되면 더 이상 시력이 발달하지 않게 된다. 다시 말하면 7~9세에 만들어진 눈을 평생 사용해야 하며, 잘못 관리하면 심각한 불편함에 시달리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실명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눈 건강법은 물론 각종 안과질환과 안과의 새로운 기술에 대해 소상하게 소개했다. 사례를 소개하고 팁까지 달아 이해하기 편하다. 망막질환 쌍커풀수술 녹내장 사시 등 눈의 모든 것을 담아 ‘눈 백과사전’이라 할만하다. 저자는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전문병원인 한길안과병원 의사들이다. 정규형 이사장 등 18명의 전문의들이다. 그러기에 더 믿음이 간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