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성수기가 되면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았던 인천국제공항의 고민이 풀릴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성수기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장기주차장 주차타워를 신축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3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센터 인접구역에 2810면의 주차타워 2개동을 신축했다. 신축 주차타워를 이용하려면 장기주차장으로 진입해 안내표지에 따라 주차 후 도보로 교통센터를 거쳐 여객터미널로 이동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주차수요가 연평균 5.4%씩 늘면서 성수기마다 주차전쟁이 벌어졌다. 지난해 단기주차장이 연간 185일, 장기주차장은 124일이나 만차 상태로 운영될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 교통시설 정상운영을 위한 특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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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마다 급증하는 주차수요를 공항 인근지역 주차장 증설로 해결하기는 한계가 있어 자가차량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방안을 병행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